용호산은 장시성 잉탄시 서남 교외 20km 지점에 위치한 풍경 명승지입니다.
이곳은 오래된 도교 문화,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푸른 물과 붉은 산,
그리고 현재 알려진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크며 출토된 유물이
가장 많은 절벽 무덤군이 어우러져 자연과 인문 경관의 삼절(三绝)을 이루고 있습니다.
유명한 곳으로는 천사부(天师府), 상청궁(上清宫), 용호산, 현관 유적(悬棺遗址) 및 선수암(仙水岩) 등이 있습니다.
천사부(天师府)
천사부는 역대 장천사(张天师)들이 거주하던 곳입니다.
원래 용호산(龙虎山) 기슭에 건설되었으나, 원나라 연우(延佑) 6년(1319년)에 장청방(长庆坊)으로 옮겨졌습니다.
천사부는 여러 왕조를 거치며 수리와 재건이 이루어졌으며,
건물은 500여 채에 이르고, 총 면적은 5만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천사부는 전체적으로 부문대당(府门大堂), 후당(后堂), 사저(私第), 서재(书屋), 정원,
만법종방(万法宗坊) 등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천사의 주거지와 양생전(养生殿)의 면적은 900여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내부는 대문, 의문(仪门), 대정원, 삼성당(三省堂)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복잡한 구조와 회랑, 연결된 길, 여러 층의 건물, 전각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건물은 궁전처럼 생겼으며, 용기둥과 금벽, 조각된 들보와 단청으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뜰 안에는 고목이 울창하고, 환경은 조용하며,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선수암(仙水岩)
용호산 기슭에서 시작하여 벽계(碧溪)를 따라 배를 타거나 뗏목을 타고 서쪽으로 약 3000미터를 가면 100여 개의 산봉우리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이 '수선암(水仙岩)'으로 불리는 24개의 봉우리입니다.
양쪽의 암석은 기이하고 변화무쌍합니다.
예를 들어, 웅사봉(雄狮峰)은 한 마리의 웅사(雄狮)가 한가로이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이며,
사자의 머리가 올라가 있어 위엄이 느껴집니다.
망아봉(望儿峰)은 자식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처럼 보이며, 두 눈은 강 건너 작은 산봉우리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코끼리바위(象鼻山)는 산체가 우뚝 솟아 있고 절벽 꼭대기에는 하나의 돌기둥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와 있습니다.
이 돌기둥은 위쪽은 굵고 아래쪽은 가늘며 중간이 약간 휘어 있어 코끼리의 코를 닮았습니다.
그 외에도 '신색교수(神色翘首)', '수상옥서(水上玉梳)', '천녀산화(天女散花)', '행수야월(杏树夜月)',
'석탄로설(石滩芦雪)', '연화석(莲花石)' 등이 있어 모두 정교하고 생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