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乐山)은 중국 쓰촨 성(四川省) 중부에 위치하며, 민강(岷江), 대도하(大渡河), 청의강(青衣江)이 합류하는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과 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중국 남서부 지역의 중요한 수력 발전 기지이며,
민강 중류의 화물 운송 중심지이자 목재 집산지이기도 합니다.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만 점의 출토 유물과 한나라 시대(汉朝)의 암굴 무덤 군이 있습니다.
특히, 유명한 낙산 대불(乐山大佛)은 세계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오우사 (乌尤寺)
오우사는 凌云山(링윈산)과 마주 보는 강가의 乌尤山(오우산) 꼭대기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원래 이름은 正觉寺(정각사)였으며, 당나라 시대에 처음 세워졌고, 송나라 시대에 乌尤寺(오우사)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사찰 내부는 건축 구조가 매우 엄격하고, 전각이 웅장하며,
미타전, 대웅전, 석가모니전, 종루, 북루 등 주요 건물들이 있습니다.
앞마당에서 서쪽으로 가면 怡亭(이정)과 尔雅台(어야대) 등의 명승지가 있습니다.
尔雅台(어야대)는 한나라 시대 문학가 郭舍人(궈셔런)이 乌尤山(오우산)에서 《尔雅》를 주석한 곳입니다.
尔雅台(어야대)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정상에 정자가 있는 정원이 있는데,
이곳에서 삼강(세 개의 강)과 한 도시를 내려다보는 풍경은 마치 그림 같습니다.
러산대불 (乐山大佛)
러산대불은 중국 쓰촨성(四川省) 러산시(乐山市) 령윈산(凌云山)에 위치한 거대한 석불입니다.
이곳은 민강(岷江), 다두허(大渡河), 칭이강(青衣江)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미륵불상이 강을 향해 앉아 산을 등지고 조각되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당나라 시대 해통 화상(海通和尚)이 강물이 급류를 이루고 배가 자주 뒤집히는 것을 보고 요괴를 막기 위해 불상을 조각했다고 합니다.
러산대불은 당나라 개원 원년(713년)에 조각을 시작하여 90년 만에 완성되었으며,
높이 71미터, 어깨 너비 28미터, 코 길이 5.6미터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석불입니다.
발등에는 100여 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능운사 (凌云寺)
능운사는 러산대불과 인접한 절로, 대불사 (大佛寺)라고도 불립니다.
당나라 시대에 처음 세워졌지만 이후 폐허가 되었습니다. 현재의 절은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에 다시 지어졌으며,
천왕전, 대웅전, 장경루(藏經樓), 동포정, 경수정 등의 건물이 있습니다.
능운사는 웅장한 건축물과 정교한 배치,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절벽에는 "苏东坡载酒时游处"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소동파가 술을 가지고 이곳을 방문했던 곳이라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