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산장은 허베이성 청더시(承德市)의 북쪽 교외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1703년부터 1790년까지 건립된 것으로, 중국의 청나라 시대 최고기에 건축된 곳입니다.
이곳은 약 5,640,000 평방미터의 면적을 차지하며, 베이징의 이화원(颐和园)과 비교했을 때 두 배나 큰 중국 최대의 왕실 정원입니다.
여름과 가을에는 중국의 황제와 황후가 일상생활을 하고 정치를 처리하며 축하 행사를 열던 곳이었습니다.
궁궐의 배치는 엄격하고 건물은 간결합니다.
이 정원은 자연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며 중국 전통 정원 기법을 사용하여 설계되었으며, 남쪽은 평원 지역과 산맥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이곳은 중국 고전 정원 예술과 건축 예술의 최고 수작으로, 창조적인 작품입니다.
여정문(丽正门)은 피서산장의 정문이자 정궁의 앞문으로, 건륭(乾隆) 19년(1754년)에 건립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명나라 시대의 문 위에 성곽을 쌓아 건물을 높이고 그 모습을 강조하는 방식을 따랐으며,
3개의 문구를 가지고 있으며 멀리 서나 가까이서나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담박경성 전(澹泊敬诚殿)은 피서산장의 정전으로, 강희제 50년(1703년)에 처음 지어졌으며, 건륭(乾隆) 19년(1754년)에 난목으로 개조되었습니다.
녹나무로 많이 지어져 있어 회색 기와로 지붕을 덮고, 청색 벽돌로 벽을 쌓아 간결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을 갖추고 있어 난목전(楠木殿)이라고도 불립니다.
담박경성 전은 베이징 이화원과 비슷하게 황제의 생일을 축하하거나 다른 중요한 축제를 열고 왕실, 귀족, 다양한 소수민족 정치 지도자 및 외국 사신을 접견하는 장소였습니다.
내부에는 강희가 직접 쓴 담박경성(澹泊敬诚)이라는 글씨가 걸려 있습니다.
문진각(文津阁)은 베이징의 자금성, 원명원의 문원각(文源阁), 선양고궁의 문소각(文溯阁)과 함께 내정 사각(内廷四阁)으로 불리며,
사고전서(四库全书)와 고금도서집성(古今图书集成)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현재 중국 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는 사고전서는 문진각에서 보존되어 있던 것입니다.